한빛예술단 공연 모습. ©한빛예술단한빛예술단 공연 모습. ©한빛예술단

한빛예술단(단장 김양수)은 올해 말까지 ‘평화를 만드는 K-국방의 힘 파워+POWER’ 공연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국방부 정신전력정책과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함께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 목적으로 지난 2017년부터 장애인 예술단체 부대방문공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03년 창단한 한빛예술단은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세계 유일의 오케스트라다. 이들은 암보 연주로 놀라운 호흡을 이루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2017년 처음으로 부대방문공연을 한 바 있다.

올해 공연은 육군, 해군, 공군 등 군 전 분야에서 총 10회에 걸쳐 군부대 강당이나 지정 무대에서 진행되며, 군 장병들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다. 타악&브라스 앙상블, 특별 게스트와 장병들의 협연, 한빛 오케스트라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타악과 브라스 앙상블을 통해 군대의 힘과 정확성을, 특별 게스트와 장병들의 협연을 통해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활력을, 마지막으로 한빛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로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공연명이 ‘힘 파워+POWER’인 데에는 시각장애인들의 도전을 통한 성취야말로 ‘힘 있는 음악’의 정수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13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서 공연을 관람한 한 군 장병은 “처음 관람한 장애인 예술공연이었다”라며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공연에 참가했는데 너무 훌륭한 공연이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빛예술단의 공연은 장병들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돼 왔다”며 “앞으로도 장병들의 사기진작 및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이들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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